Z64 본국사역 Home Assignment
64. 본국사역 Home Assignment
제3문화 자녀인 앤드류(Andrew)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는 정말로 본국사역(HMA)으로 갈등하고 있다. 본국사역은 매우 어렵다. 어항 속에 사는 것 같다(Fish bowl). 그런 삶이 계속된다(Being on). 계속되는 여행. 기진맥진 지치게 된다… 앞으로 6개월이나 더 해야 한다. 이번 여름부터 시작했다. 나는 이 시간이 무섭다. 선교사 자녀(MK)와 선교사로서 26년을 지나왔다. 무엇보다 나는 가족을 떠나, 후원자를 늘리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느라고 힘들어하고 있다.”
안식년과 본국사역 Furlough & HMA
20세기 중반까지 선교사들은 주기적으로 자신의 여권국가(passport country)로 귀국했다. 보통 선교지(field)에서 4년을 보내고 “본국(home)”에서 1년의 “안식년(furlough)”을 보내는, 이러한 패턴은 선교사들이 해외에서 선교하는 동안 반복되었다. 선교사들은 주로 화물선을 타고 해외로 갔기에 문자 그대로 “바다를 건너서(overseas)” 해외로 나갔다. 선교지에 도달할 다른 방법은 없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가고, 본국에 돌아올 때 주로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몇 주간 배로 이동하였다. 선교사들은 12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다른 선교사들과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기에 선교사들은 디프리핑을 받고,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본국에 도착했다.
오늘날 선교사들은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 어느 곳이든 48시간 이내에 “본국”에 도착할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하고 디브리핑을 받을 기회는 없다. 후원금 및 기도후원을 대리로 모으는 것을 본국사역임무(Home Ministry Assignment)라고 부른다. 선교사들은 본국에 도착한 후 주말에 예정된 회의들이 잘 될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선교사들은 아마도 항상 회의에 참석한 누군가로부터 “휴가는 잘 보내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선교단체들은 선교사들이 본국에 도착한 후 최소 6주(가급적 3개월)는 쉴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을 중분히 이해해야 한다. 이 시간 동안 선교사들은 정착하고, 휴식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 인사할 수 있다.
가족(자녀들)과 배우자 Family (Children) & Spouse
후원금 및 기도 후원자들을 모은다는 것은 주로 부모중 한 명이 많은 시간을 떠나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들의 가정 생활은 선교지에서의 생활과 다르다. 만약 아이들이 학교에 다닌다면 매 번 본국사역 때마다 다른 학교에 재학하는 것을 의미하고, 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수도 있다. 게다가, 만약 본국사역 기간이 짧다면 1년 학기중(the academic year)에 학교뿐 아니라 문화도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떨어져서 지내는 시간은 결혼관계에 부담을 줄 것이다. 만약 한 명의 배우자는 출장을 다니는 반면 다른 한명은 집에서 자녀들을 돌본다면, 집에 있는 배우자는 출장을 다니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상상하며 버림받고 지쳤다고 느낄 수 있다. 반면, 다른 배우자는 장거리를 운전하며 지칠 수 있고, 집에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생각할 것이다. 게다가, 제3문화자녀들은 보통 그들의 친척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지국(host country)에 있는 많은 삼촌과 이모들을 떠나서, 잘 모르는 친척들을 “이모”나 “삼촌”으로 부르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
어떤 선교사들은 홈스쿨링을 하거나 여행 시 가족 전체와 함께 살면서 이런 문제들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어디든 가족과 동행하기 위해 몇몇은 레크리에이션 차량(RV)를 구입하고, 같은 침대에서 항상 같이 잔다. 다른 선교사들은 그들의 여권 국가(passport country)에 집을 구입하고, 장거리 여행을 갈 필요가 없도록 보다 적은 지역에서 후원금을 모집하는 일에 집중한다. 이러한 경우 선교사들이 본국사역을 매번 같은 곳에서 하기 때문에 제3문화자녀들은 선교 현지국(host country)과 그들의 본국이 바뀔 때마다 일련의 놀이친구들(a set of playmates)과 친구들이 바뀌지 않게 된다.
선교사들은 그들 자녀들에게 음악 또는 연극(skits)을 “공연함”으로써 후원금 모으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성도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는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이 자녀들 자신은 공연하는 것을 싫어할 수 있으며 반항하거나 나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 부모들은 이런 일을 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한다.
(확장된) 가족과 친구들 Family (Extended) & “Friends”
가족들이 해외에서 선교하는 동안 사촌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선교사들은 새로운 가족구성원(in-laws)을 모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조부모가 돌아가셨는데 다른 가족과 친구들이 연락없이 지나칠 때 선교사들은 매우 슬퍼할지도 모른다. 선교사 형제들은 여러 해 전에 선교후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니요”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기에 선교사역을 공유하겠다고 했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약속했던 후원금을 보내지 않아왔기 때문에 그들 관계가 어색할 수도 있다.
선교사들은 아마 본국에 남아있던 사람들 그룹과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외모는 그들과 같지만 본국에 남아있던 사람들 뿐 아니라 선교사 자신도 변했기 때문에 그들은 더 이상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없다. 다시 돌아간 “본국”은 물질만능적(materialistic)이고 피상적(superficial)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것보다 지난 주말에 누가 풋볼 게임에서 이겼는지 얘기하고 싶어할 것이다. 선교사들은 아마 소외되고, 외롭고, 고립된다고 느꼈을런지 모른다. 선교사들은 본국에 있던 사람들의 말에 반응하기 보다는 그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새 친구를 만나고자 하는 선교사들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선교사들과 선교사들이 만들고자 하는 새 “친구”들은 그들이 곧 이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짧은 관계에 투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몇 개의 아래 제안사항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본국사역(HMA)에서 만난 다른 선교사와의 유대관계는 선교대회들(conferences)에서 만남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 공동체 내에서 은퇴한 선교사들은 본국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 알 것이며, 또한 선교사들과 우정을 다지길 원할 수 있다.
음식 및 건강 Food & Health
본국사역을 하는 동안 먹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몇몇 선교사들은 “안식년 패스트푸드 지방”에 대해 얘기한다. 패스트푸드만이 몸무게를 늘리는 주요 원인은 아니다. 아래 항목은 선교사들의 건강문제를 야기하는 음식들이다.
- 본국에 있는 사람들은 방문한 선교사들에게 종종 가장 맛있고, 풍성한 음식들을 제공한다.
- 선교사들은 많이 먹지 않음으로 요리한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 많은 교회들은 선교사들이 자신의 최고의 음식을 맛보기를 원하는 모두와 함께 팟트럭 식사(potluck meal)를 한다.
- 선교사들은 다음 목적지로 운전하면서 몇 시간 동안 앉아 있기 때문에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모두 소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지만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너무 많은 음식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설명하고, 적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음식에 이어 선교사들은 대표업무를 수행하면서 다른 방면에서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 휴식 취하기. 십계명에서 하나님은 매 주마다 하루는 쉬라고 하셨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본국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에게 토요일과 일요일은 보통 이동하거나 설교를 하는 날이기 때문에 안식하기에 좋은 날은 아니다. 다른 날을 선택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본국사역에 따라 몇몇 선교사는 하루를 지정해서 휴식을 취하거나, 어떤 사람들은 쉬는 날을 기록하여 한 주에 한 번은 안식할 수 있도록 한다.
- 주기적으로 운동하기. 음식과 휴식만큼 많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바울(Paul)은 신체적 운동이 가치가 있다고 썼다(이생과 내생, 모두에 가치있는 경건[godliness]만큼 가치 있지는 않지만). 대표 일을 하는 선교사들은 그들의 유동적인 일정이 힘들 수 있지만, 일주일에 여러 날을 땀흘리기 시작한지 최소 30분 동안 걷거나, 뛰거나, 좋아하는 운동을 한 시간을 매일 기록할 수 있다.
좌절과 놀라운 소식들 Frustration & Surprises
본국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은 어떤 일에 좌절을 느낄 수도 있고, 첫 번째 본국사역인 경우 놀라운 점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아래 항목은 선교사들이 느끼는 좌절의 종류이다.
- 지난 4년간 선교사들이 한 일을 공유할 시간이 3-5분 주어짐
- 하나님이 그들에게 명하신 일에서 잠시 떨어져 있음
- 선교사들이 떠남으로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책임에 대한 죄책감
- 선교사들이 놔두고 온 모든 것들과 사람들에 대한 슬픔
- 선교사들을 파송한 교회를 방문하는데 그 교회 리더가 그들을 알아보지 못함
- 휘발유 구입과 같은 간단한 작업을 잘못 수행할 것을 우려함
- 후원금 모집이 더딤
- 작성 중인 양식의 요구사항을 이해하지 못함
해외에서 몇 년 동안 사역을 한 선교사들은 그들에게 기대할 많은 것들에 대해 알고 있지만, 몇 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본국사역을 하는 처음으로 하는 선교사들은 훨씬 더 놀라기 쉽다.
- 선교사들은 “휴가는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
- 비록 선교사들이 “본국”에 있더라도, 낯선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낄 것이다.
- 선교사들은 본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판적이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 본국사역에 있는 한 사람은 “우리 교회는 혼수상태이고 심지어 이를 알지도 못합니다!”라고 말하였다.
- 다른 사람은 “본국에 있는 것이 편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하였다.
다른 관심거리들 Other Concerns
본국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은 그들이 “매주 다른 그룹의 사람들이 들여다보는 어항 안에 살고 있다”고 느낄런지 모른다. 영화배우와 유명한 가수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있는 삶을 살고 있고, 아무도 자신을 보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더 이상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여 실망하게 된다.
선교사들은 항상 “그런 선교사로 존재하는 것(being on)”과 어항 속에 사는 것과 같은 삶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제3문화 자녀에게도 해당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나라 옷을 입도록 요청받는 경우 그러할 것이다. 십대들은 이러한 것에 매우 민감할지도 모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제3문화 자녀의 경우 마지막 본국사역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국가로 돌아오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들은 http://www.missionarycare.com/links.html에 나열된 멤버케어 단체가 제공하는 1-2주간의 제3문화 자녀 전환 세미나에 참석함으로써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 이 브로셔는 저자 로날드 코테스키 박사의 원문(Ronald Koteskey: www.missionarycare.com)을 저자의 승인 하에 올네이션스선교센터(www.anmcusa.org)에서 번역한 것으로 한국어 판권은 올네이션스선교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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