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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행복, 비교, 시기

Happiness, Comparison and Envy

 

 

당신은 몇몇 선교사들이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은 행복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언어를 더 잘하고, 보다 나은 집에 살고, 더 높은 급여를 받고, 더 큰 반을 가르치고, 위원회 일은 더 적게 하고, 영성은 더 좋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교회에 참석하고, 사무적인 일은 더 적게 하고, 더 좋은 자동차를 타고싶은 등 그들이 원하는 것들의 목록은 끝이 없어 보인다.

 

만약 당신이 매우 솔직한 사람이라면, 당신도 그들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당신도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갖기를 원해왔다.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짧은 시간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이후 더 많은 것을 원하거나 다른 것을 원하게 된다. 이 끝없는 순환은 인류 자체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는다면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 했다. 하와는 이미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는데도,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결국 하와는 선악과를 먹었고, 이후 죄가 들어오게 되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은 아벨이 받은 것과 같은 축복을 원했기 때문에 동생을 죽였다(마치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인 것처럼). 창세기에 등장하는 믿음의 영웅들을 읽어보라.

 

  •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자신의 하녀가 가진 자녀를 원했다(창세기 16장).
  • 이삭: 한 아들(에서)이 축복을 원했는데 다른 아들(야곱)이 축복을 받았다(창세기 27장).
  • 야곱: 10명의 아들은 그들 동생이 받는 관심을 원했다(창세기 37장).

 

불행한 사람들은 그들과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고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했다. 이런 현상은 매우 만연하고, 역사를 통해 발견되기 때문에 행복(happiness), 비교(comparison), 시기/질투(envy)에 대해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행복 Happiness

 

미국 독립선언서의 두 번째 단락은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인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로부터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 받았으며, 그 권리 중에는 삶, 자유, 행복의 추구가 있다”로 시작한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독립선언서는 성서(Scripture)가 아니라 정치적성명서(political statement)라는 것이다. 십자가 발아래서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창조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해야 한다고 믿으면서, 현대 미국인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사람들이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에 불행해한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모든 사람이 행복을 찾을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행복은 2가지 요소에 달려있다. Happiness depends on two factors.

 

첫째, 행복은 당신의 과거 경험, 특히 당신의 최근의 경험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약 25평(미국,  9백 제곱피트) 아파트에 5년동안 살았고, 당신이 속한 단체에서 대략 34평(미국, 천 2백 제곱피트) 아파트를 당신에게 준다고 가정해보자. 새 집은 매우 크게 느껴질 것이고, 당신은 당분간 그 집을 통해 더 행복해질 것이다. 하지만, 곧 새로운 크기의 집에 익숙해질 것이고, 당신의 행복은 더 작은 아파트에 살 때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급여가 인상되고, 위원회 일이 감소되고, 새 차를 구입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행복이 항상 증가해도 당신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함에 따라 점차 원래 행복의 수준으로 돌아간다.

 

전도서 5장 10절은 “돈을 사랑하는 자는 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당신이 얼마를 벌든지, 얼마나 큰 집에 살고 있든지, 어떤 차를 운전하든지, 그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당신은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다.

 

둘째, 당신의 행복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제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고려해보자.

 

비교 Comparison

 

당신은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알기 전까지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른다. 위의 아파트 예를 보면, 당신이 24평 아파트에서 살 때는 약간 비좁다 느꼈을지 모르지만, 두 동료들의 새 아파트에 들어가 그 집에 더 많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당신의 집이 작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동료들의 집은 둘다 거의 34평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있거나 조금 더 위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을 발견했을 때, 자신을 행복하게 하던 것들에 불만족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마태복음 20장에서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말한 예화에 나타나 있다. 예수님은 아침 일찍부터 일한 자에게 한 데나리온의 일당을 지급하기로 한 포도원 주인에 대해 말씀하셨다. 포도원 주인은 하루 중 네 번 더 사람들을 고용하여 일을 시켰다. 일이 다 끝난 후 모든 일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지급하였을 때, 아침 일찍부터 일했던 일꾼들은 불행했고 불평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지급받은 금액을 알기 전까지는 자신의 일당에 만족했다.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러한 비교는 종종 불행뿐 아니라 시기 질투로 이어진다.

 

시기 Envy

 

우리는 그저 우리가 가진 것에 불만족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원한다—우리는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한다. 이 시기심은 탐욕에서 자라나고 34평 아파트와 같이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때 커진다. 시기 질투는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욕하는 것 그 이상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이미 더 큰 아파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질 수 없다고 한다. 시기는 7대 죄악(seven cardinal sins)중 가장 악의적이고, 비열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시기 질투 죄를 고백하지 않는다.

 

게다가 시기는 결코 만족을 가져오지 않는다—즐거움도 없고, 식욕이 증가하는 것 같이 끝없는 정신적 고통만 가져온다. 시기는 단지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가인과 아벨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분노, 험담, 악의, 비난, 증오, 심지어 살인으로 이어진다.

 

시기는 결국 우리의 행동과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골리앗 사건 이후 사울왕이 다윗을 시기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시기심이 다윗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사무엘상 18장을 살펴보자.

 

  •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의 다윗에 대한 사랑(3절)
  • 사울왕과 다윗에 대한 노래(8절)
  • 다윗과 하나님과의 관계(14절)
  • 모든 면에서 다윗의 성공(15, 30절)
  • 사울왕의 딸 미갈의 다윗 사랑(20, 28절)

 

또한 사울의 행동이 다른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자.

 

  • 다윗을 두번이나 죽이려 함(18장 10-11절)
  • 자신의 아들 요나단과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함(19장 1절)
  • 미갈이 자신을 속인 것을 비난함(19장 17절)
  • 자신의 아들 요나단을 죽이려 함(20장 33절)

 

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에 대해 또는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거나 행복해하지도 않는다. 이 죄는 사람을 파멸시키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이러한 시기 질투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질과 재능에 감사하고, 주신 선물을 최대한으로 가장 보람 있게 사용하면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 대한 비하는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형처럼 “파티에 참석하지 않게 된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What can one do?

 

시기죄를 쉽게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기 죄는 다른 사람이 가졌기 때문에 자신도 갖고 싶어하는 자아로 가득 차서 매우 악의적이고 비열한 것처럼 보여진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발견할 때마다 그들과 비교하는 것은 시기 질투를 초래한다. 우리 가운데 시기의 감정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성령께서 우리의 시기를 깨닫게 해주실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시기죄에 빠지지 않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고백과 회개. 다른 죄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시기죄를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신다(요한복음 1장 1절). 만약 우리의 죄를 부인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고 죄 가운데 남아있게 된다. 우리가 용서받았을 때, 회개할 때, 우리가 행한 잘못된 일들에 대해 슬픔을 느낄 뿐 아니라 죄로부터 돌아설 수 있다. 다음의 방법은 당신이 시기로부터 돌아서고, 시기의 죄에 빠지기 보다 피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다.

 

  • 자기 자신과의 비교. 만약 비교를 꼭 해야한다면 자신과 자신을 비교해보라. 갈라디아서 6장 4절에서는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말하고 있다. 지금 당신이 가진 아파트, 급여, 차량 등등을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10년 혹은 20년 전에 가졌던 것과 비교해보라.

 

  • 더 적게 가진 사람들과 비교. 더 많이 가진 사람들과 자기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더 적게 가진 사람들과 비교해보라. 당신의 아파트를 노숙자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비교해보라. 당신의 급여를 실업자들과 비교해보라. 당신의 차량을 차량이 전혀 없는 사람과 비교해보라. 자신을 더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시기를 발생시키듯이 자신을 덜 가진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만족감을 높여준다. 사실 “당신이 받은 축복을 셀 때,” 당신은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나눔은 당신의 만족감을 더욱 높혀줄 것이다.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라.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든 당신은 곧 당신이 가진 것에 적응할 것이고 집, 급여, 차량, 지위, 언어능력, 성도수 등등 다른 것을 더 원할 것이다. 20세기 후반의 연구는 누군가와의 관계가 행복과 가장 크게 상호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다음의 관계들이 그렇다.

 

  • 하나님과의 관계: 의미있는 종교적 믿음을 갖는 것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친구들과 친밀한 우정을 갖거나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는 것
  • 자신과의 관계: 높은 자존감을 갖고, 낙관적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동하는 것

 

행복을 추구한다고 해서 행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남들과의 비교에 주의하고, 시기를 지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대계명(Great Commandment)을 지킬 때 행복이 당신에게 찾아올 것이다.

 

Happiness!

행복!

 

 

† 이 브로셔는 저자 로날드 코테스키 박사의 원문(Ronald Koteskey: www.missionarycare.com)을 저자의 승인 하에 올네이션스선교센터(www.anmcusa.org)에서 번역한 것으로 한국어 판권은 올네이션스선교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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